[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에 갤럭시 AI(인공지능)가 더해져 사용자는 한 차원 높은 인사이트와 건강 관리 지원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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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갤럭시 링(티타늄 실버)'을 검지에 착용한 모습./사진=김견희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24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를 자신있게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를 두고 일명 '건강 집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도화한 갤럭시 AI와 웨어러블 기기가 결합돼 사용자의 건강을 24시간 밀착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링과 워치를 통해 측정한 건강 정보는 '삼성 헬스'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반지 형태의 디바이스 갤럭시 링은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다. 헬스케어 기기 중 수면에 가장 최적화한 제품이다. 매일 아침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에너지 점수'를 통해 하루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심박을 지속적으로 측정해 스트레스 상태를 관리해준다.
삼성전자는 항시 착용하는 링 특성에 맞춰 최대한 얇고 가볍고 정교하게 만들었다. 링 너비 7mm, 두께 2.6mm, 무게 3g로 제작됐다. 3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돼 사람마다 다른 손가락 굵기도 문제 없다. 단 부기 등으로 손가락 사이즈가 들쭉날쭉한 것을 대비해 구매 전 사이즈 키트를 하루정도 착용해본 후 사이즈를 최종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링을 착용했을 때 곡선형 디자인에 무게 또한 가벼워 이질감이 없었다. 오랜 시간 착용하는 링 특성에 맞춰 심혈을 기울인 삼성전자의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링 외관은 스크래치에 대비해 티타늄 5등급으로 마감했다.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다.
높은 전력 효율로 최대 7일까지 충전 없이 착용할 수 있다. LED 조명이 탑재된 충전 케이스는 간편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 단자는 투명한 보석함처럼 보이며, 뚜껑을 열고 링을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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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워치7'이 진열돼 있다./사진=김견희 기자 |
갤럭시 워치7와 울트라에서도 AI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수면무호흡측정 기능으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차별화를 더했다.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와 같은 일상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갤러시 워치7과 울트라는 수면 중 호흡 상태를 측정하고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화한 사이클링 파워 기능도 탑재했다. 1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최대 평균 강도 FTP를 갤럭시 워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종당화산물 지수 확인도 가능하다. 최종당화산물이란 혈액 내 당이 단백질 혹은 지방과 결합해 쌓이는 노폐물이다. 일명 당 독소라고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은 당류, 육류, 고온 기름에 튀긴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쌓인다. 이 물질은 당뇨나 비만,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이 외에도 와치 울트라 경우 최대 10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최고 수준 정확도를 위해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업그레이드 했다. 전작 대비 고강도 운동에서 HR 정확도를 개선했다. 아웃도어에 최적화한 폼펙터를 갖춘 것이다. 태양광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100미터 방수까지 제공해 바다에서도 걱정 없이 수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7의 44mm모델은 그린과 실버, 40mm 모델은 그린과 크림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LTE 모델로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가지 색상에 47mm 단일 사이즈다.
한편 갤럭시 링과 워치의 공식 출시일은 이달 24일이며, 사전구매는 내일인 12일부터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등에서 가능하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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