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고, 팀은 4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시애틀전 무안타에 이어 두 경기째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5(316타수 71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가 0-1로 뒤진 2회말 김하성이 첫 타석을 맞아 시애틀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공을 받아쳐 외야로 보냈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태그업해 홈을 노린 3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가 홈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홈 송구가 빠르고 정확해 발이 느린 솔라노가 태그아웃 당했다. 김하성은 희생플라이로 동점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고, 더블 아웃이 되면서 샌디에이고의 2회말 공격이 허무하게 끝났다.

이후 김하성은 5회말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8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안타수에서는 6개-4개로 시애틀보다 많았지만 득점타 불발로 0-2로 패하고 말았다. 시애틀전 2연패 및 최근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9승 47패가 됐다. 연승을 거둔 시애틀은 51승 43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