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최혜진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했다.

   
▲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효주(왼쪽)와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와 최혜진은 공동 4위에 올랐다.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를 이룬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는 1타 차다.

김효주는 2024 파리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을 앞두고 있어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 김효주는 2014년 우승, 2019년 준우승과 2023년에는 공동 3위에 올라 이 대회와는 인연이 깊다.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을 못한 최혜진은 1라운드 선전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신고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유해란이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효주와 함께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고진영과 양희영은 나란히 2언더파를 적어내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KLPAG(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3명 가운데는 박지영이 공동 38위(1언더파)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예원과 황유민은 공동 75위(1오버파)에 머물러 컷 통과를 하려면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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