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일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구상’으로 탄력
신(新)구로권역 내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 첫 선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각종 개발이 예고된 서울 서부권 중 구로구 권역이 마곡지구를 잇는 새로운 업무지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오브코스 구로’ 광역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 R&D 허브로 꼽히는 마곡지구가 자리한 강서구를 이을 업무지구로 구로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일·구로역 일대는 이미 조성돼 있는 각종 산업단지는 물론 다수의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개발로 인해 신(新)구로권역으로 불리고 있다.

구로구 구일역 인근엔 CJ공장부지를 공동주택∙판매시설∙업무시설∙전시관 등으로 탈바꿈하는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한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도 논의 중이다. 현 구로 차량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거시설 및 컨벤션∙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한다. 향후 이같은 개발들이 완료되면 상호 연계를 통해 매머드급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일·구로역 일대는 YBD∙GBD∙CBD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마곡지구∙덕은DMC∙영등포 업무지구 등이 가까워 산업 연계성이 우수하다. 구로∙금천 일대에 조성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산업단지인 G밸리도 인접했다. G밸리는 정보∙통신∙컴퓨터∙전기∙전자∙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첨단산업단지다. 다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약 1만5000개에 달하는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 의 영향으로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중앙유통단지 등을 도심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기업들이 마곡지구를 거점으로 연구 단지를 설립하며, 해당 지역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전통적인 공업단지 색이 강했던 구로구 일대도 최근 여러 사업이 추진되고 입지적 장점 등이 주목 받으면서, 마곡·가양 일대를 잇는 서울의 새로운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를 선보인다. 오브코스 구로는 1호선 구일역 역세권에 위치해, 여러 개발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게 된다. CJ공장부지 복합개발·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중앙유통단지 개발이 모두 이 일대에서 추진된다.

오브코스 구로는 구일역이 도보 4분 거리다. 용산∙시청∙종로∙동대문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도달 가능하다. 구로역 이용시 천안∙수원∙의정부 등으로도 오갈 수 있다. 구일역 두 정거장 거리의 신도림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환승 가능하고,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정차도 예정돼 있다.

입지적 가치 못잖게 상품성도 돋보인다. 서울 내에서 보기 드문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 운송 시간을 크게 줄이고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3.8~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업무공간의 쾌적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6층에 테라스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오브코스 구로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경량 제조형 공장부터 섹션오피스 타입까지 모두 입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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