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에 전자등록된 주식의 발행 금액이 약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에 전자등록된 주식의 발행 금액이 약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사진=김상문 기자


발행 수량은 97억1000만여주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했다. 전자등록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수는 856곳으로 전년(925곳)보다 7.5%가 줄었다.

전자등록 주식은 종이 증서 등 물리적 형태 없이 디지털 정보로만 존재하는 주식이다. 도난이나 위조의 위험이 적고 유통이 더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2019년 도입된 전자주식 제도는 현재 국내 상장사는 예탁원을 통한 전자 등록이 의무 사항으로 돼있다. 비상장사는 자사 판단에 따라 예전처럼 종이 주식을 쓸 수도 있다.

올해 상반기 주식을 전자등록한 사유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유상증자(32억9000만여주·33.9%)였고 그다음이 액면변경(18억4000만여주·19%)이었다.

유상증자 사유로 발행된 전자주식은 올해 상반기 약 7조7000억원어치로 전년 동기보다 금액이 4.8% 감소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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