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15억 원 투입, 물류수송망 및 교통체계 구축 강화 기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1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사업위치도./사진=해양수산부


인천신항은 컨테이너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기존 도로만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 처리가 어려워 도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인천신항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기존 진입도로를 확장하면 대형차량 통행으로 주거지역 및 학교시설 등에 대한 소음, 분진 등의 공해를 일으킬 수 있고, 교통사고도 증가하여 인명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진입도로 확장 대신 도로 하부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 총 5.25km(지하차도 3km, 고가차도 0.99km 포함) 총사업비 2962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며, 2025~2026년 설계, 2026~2030년 공사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하차도 건설은 인천신항 화물의 원활한 운송과 물류 통행시간 단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형 화물차량의 지하차도 이용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일정에 맞춰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수송체계 적기 구축를 위해 관련 예산확보 및 사업관리 등 지하차도 건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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