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사외이사…소비자보호·내부통제 기대
   
▲ 양기진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iM뱅크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1일 새로운 사외이사 최종 후보추천 의결을 마치고, 양기진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및 금융권 내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겠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는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반영했다. 이에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 역량 평가표(BSM)'를 활용하고, 모범관행 상 핵심원칙도 적용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양기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대 및 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학회 이사, 금감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KoFIU 자금세탁방지제재심의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부문에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iM뱅크는 양 교수가 자행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이자, 지난 2022년 선임된 김효신 DGB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이어 그룹 계열사 두 번째 여성 사외이사라는 점을 들어 이사회 다양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추위 관계자는 "양기진 사외이사 최종 후보는 최근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체계 및 소비자보호 강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금융 법률 전문가"라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iM뱅크는 전북 출신의 여성 후보자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의 추천경로 다양화, 다양성, 전문성 확보에 힘썼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선임은 이달 중 은행 주주총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양 교수가 사외이사에 선임되면 고형석(리스크), 김한일(회계), 오병준(IT), 이택휘(금융), 장진원(법률) 사외이사와 함께 팀을 꾸리게 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BSM에 근거해 실시,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권리 보호에 힘썼으며, 내부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됐다"며 "주요 경영 사안의 의사 결정과 감독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범적 지배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시중은행 전환 및 기업 경영 투명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