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 BM 부담 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엔씨소프트는 신작 '호연'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다음 달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상세한 게임 콘텐츠를 공개했다. 특히 '스위칭 RPG'라는 장르명에 맞게 필드 전투와 턴제 덱(Deck) 전투를 오가는 색다른 전투 방식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호연 턴제 전술 전투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는 이용자가 도전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PvE(이용자대환경)를 중심으로 전투 콘텐츠를 구성했다. 성장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파티 보스 몬스터를 마주해 '덱 조합'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영웅 간 레벨과 장비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호연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위칭' 플레이는 이용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호연은 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에 더해, 캐릭터별 고유한 연출을 확인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턴제 덱 전투'를 구현했다. 이용자는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필드 전투와 턴제 덱 전투 즐길 수 있어, 수집형 RPG 장르의 정수를 집약했다는 것이 엔씨의 설명이다. 이를 가능케 한 엔씨의 기술력이 돋보였다는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호연은 엔씨의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IP의 약 3년 전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 '유설'이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개성 넘치는 60여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해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블소 IP에 등장했던 영웅과 더불어 호연에서 새롭게 탄생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영웅을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덱 빌딩'에 초점을 맞춰 개발해, 모든 이용자가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정보를 미뤄보았을 때 호연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BM(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의 부담은 줄이고 색다른 전투의 재미와 캐릭터의 개성은 극대화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자사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인정받아 왔다"며 "호연과 함께 수집형 RPG 장르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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