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에도 선두를 지켰다.

'신인'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오른 이동은. /사진=KLPGA 홈페이지


1라운드에서 9언더파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로 나섰던 이동은은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에 오른 고지우, 전예성(이상 11언더파)과는 한 타 차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은 16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힘찬 행진을 계속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준우승이다.

고지우는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1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예성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1라운드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선두권을 지켰다.

방신실과 이채은2가 공동 4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진선은 공동 6위(8언더파)로 우승 가능권에 자리한 채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오후 클럽 인근에 낙뢰 예보가 내려져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로 인해 10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 홀인원에 성공한 이승연. /사진=KLPGA 홈페이지


한편 이승연은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홀인원과 버디 1개로 3타를 줄인 이승연은 공동 6위(8언더파)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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