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하나를 쳐 3경기 만에 안타 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타선 침체로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경기가 없었던 12일 하루 충전을 한 후 이날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 0.226(319타수 72안타)가 됐다.

   
▲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과 5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우완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상대로 3루수 뜬공,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우완 불펜 투수 조 히메네스로부터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김하성이 친 유격수 쪽 깊숙한 볼이 외야로 빠져나가는가 했으나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잡아냈다. 하지만 급히 1루로 던진 볼이 바운드 되면서 뒤로 빠졌다. 김하성은 2루까지 갔는데, 내야 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기록됐다. 

김하성이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진루타로 3루까지는 갔으나 후속타가 불발됐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총 5안타의 빈타로 추가득점 없이 1-6으로 역전패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49승 48패로 애리조나(48승 47패)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애틀랜타는 52승 41패가 돼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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