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고지우는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고지우는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전예성(15언더파)과는 한 타 차다.

   
▲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고지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했던 고지우는 약 1년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선두에 한 타 뒤진 가운데 3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우는 1∼3번 홀 3연속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렸고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를 잡아 선두를 유지하던 고지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으나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전예성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았다. 고지우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채은2가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3위, 조혜림과 지한솔이 1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선두권을 추격했다.

1~2라운드 선두였던 이동은은 6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으나 버디 없이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범하며 1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로 떨어졌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진선은 공동 10위(10언더파)로 4라운드를 맞는다. 선두 고지우와 6타 차를 극복해야 정상을 지킬 수 있어 다소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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