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선발에서 제외되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반기 단 2경기만 쉬고 출전 강행군을 이어온데다 최근 타격감도 썩 좋지 않아 휴식 차원의 선발 제외였다.

   
▲ 샌디에이고가 5연패에서 탈출한 후 김하성(왼쪽 맨위) 등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하성은 선발 제외됐다가 7회말 대타로 나선 후 유격수를 맡았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그래도 한 경기를 온전히 쉬지는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김하성 대신 선발 유격수를 맡았던 타일러 웨이드(2타수 1안타 1득점) 타순이 7회말 선두타자로 돌아왔을 때 김하성이 대타로 나섰다. 애틀랜타 좌완 불펜투수 애런 부머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로 투입돼 남은 8, 9회 2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1타수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0.225(320타수 72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승리, 최근 5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선발 등판한 딜런 시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2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8회말 매니 마차도의 쐐기 솔로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시즌 50승(48패) 고지를 밟았고, 애틀랜타는 52승 42패를 기록했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15일 애틀랜타와 전반기 최종전을 치르고 나면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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