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현무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아나운서 신입 시절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전현무는 신입 아나운서 시절의 전무후무했던 행보를 직접 밝힌다. 

   
▲ 사진=KBS 제공


이날 전현무는 합평회(아나운서들이 모여서 이미 한 방송을 보고 개선점을 지적하는 시간)가 담긴 VCR이 나오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20기 최승돈 아나운서 등 도합 약 100년의 대선배들 등장에 전현무는 “나 어릴 때, 합평회 할 때 들어왔던 멤버들 그대로”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급기야 아나운서실 수장이자 25기 이재홍 아나운서까지 등장하자 전현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 저기 있었으면 ‘죄송합니다’하고 울었어”라고 말한다. 그는 그날이 생생히 떠오르는 듯 그대로 책상에 엎드린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본격적인 합평회가 시작되자 “한 번은 지각을 했는데 ‘당장 나가’라는 소리에 나갔더니 ‘진짜 나가면 어떡해’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또 “합평회를 하자고 하면 겉으로는 즐거운 척 ‘네’ 대답만 잘했다”면서 “하지만 참석을 안 해 경위서를 많이 썼다”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김숙이 “현무도 실시간 라이브 합평회 해보자”고 제안하자, 전현무는 “그럼 제 옆에 요강 하나만 놔 주세요”라는 말로 타협을 시도한다. 이날 오후 4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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