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 다변화…구매 전환율 7~8배 상승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자사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이 세분화된 AI솔루션을 도입을 강화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코오롱FnC 제공


최근 리테일 테크는 플랫폼에서 고객과의 락인 효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코오롱몰은 2019년부터 AI솔루션을 적용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다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확장 고도화해 구매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최적화된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는 다양한 AI솔루션을 통한 상품 추천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한다.

코오롱몰의 상품 상세 정보 페이지 하단에 △AI 추천 스타일 △함께 많이 본 상품 △브랜드 인기 상품 △같이 구매한 상품 4가지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AI추천 스타일은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고객이 클릭한 상품과 같은 카테고리의 유사한 스타일, 컬러만 다른 스타일 등을 추천해 고객에게 제안해주는 기능을 한다. 

나머지 세 가지 기능은 코오롱FnC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해 다채로운 상품 추천 기능을 더했다. 코오롱몰은 해당 상품 추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전체 구매 전환율(해당 상품을 클릭한 고객 대비 구매한 고객 비율)이 약 7~8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두 번째는 AI 신발 사이즈 추천 솔루션 도입이다. AI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의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펄핏사이즈(PerfitSize)’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다. 펄핏사이즈는 휴대폰 사진으로 사용자의 발 크기 및 모양을 측정하고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웹사이트 안에서 AI기술을 활용해 추천해주게 된다.

코오롱몰은 지난 4월 코오롱스포츠, 슈콤마보니, 헤드, 볼디스트 4개 브랜드 총 285개 신발 상품에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3개월간 추적한 결과, 펄핏사이즈 솔루션을 통해 발 사이즈를 측정한 고객의 1인당 평균 상품 조회수가 일반 사용자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바로구매’ 버튼 클릭 전환율 또한 약 3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코오롱몰은 아카이브앱크까지 총 5개 브랜드의 신발 상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몰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코오롱몰은 AI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에게 편의성 제공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며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락인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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