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 신도시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 확대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비비큐(BBQ)가 베트남에서 가맹 사업 확대와 함께 현지 배달 시장을 공략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Ocean Park, 이하 오션파크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 BBQ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열었다./사진=BBQ 제공


베트남에서 지난 2월 개점한 ‘BBQ 가드니아점(직영점)’에 이어 오션파크점은 두 번째 매장이다.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 매장이다.

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냈다.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Hải Phòng)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Halong Bay)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Town 등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빈스쿨(VinSchool)도 위치해 있다. 또한 고급 빌라형 주택 등 주거단지도 밀집돼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K-치킨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에 따르면 23년 베트남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 달러(약 1조 9278억 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약 70%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현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오토바이 등을 발판 삼아 베트남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BBQ는 전망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으로 컵밥 및 양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BBQ는 2007년 첫 진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 대표 관광지 다낭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추가하는 등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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