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전국 200여 점포서 ‘세븐카페 디카페인’ 선판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세븐일레븐은 PB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에 디카페인 원두를 도입하고, 전국 200여 점포에서 ‘세븐카페 디카페인’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엔데믹 이후 점차 확산되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디카페인 원두커피 개발에 착수했다. 카페인 없이도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일반 세븐카페 원두와는 다른 브라질(69%)과 콜롬비아(31%)의 원두를 적절히 블랜딩한 디카페인 전용 원두를 개발해 사용한다.

   
▲ 세븐일레븐은 15일부터 전국 200여 점포에서 ‘세븐카페 디카페인’ 선판매 시작했다./사진=코리아세븐 제공


세븐카페 디카페인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만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맘껏 디카페인 원두 커피를 즐길 수 있다.일반 커피전문점과 달리 추가금 없이 일반 세븐카페와 동일 가격을 적용했다.

핫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모든 세븐카페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다. 레귤러부터 슈퍼벤티까지 전 사이즈 디카페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디카페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 병원 등 핵심 상권 약  200여점에서 먼저 세븐카페 디카페인 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점으로 확대한다. 세븐카페 디카페인 판매 점포는 세븐일레븐 홈페이지나 세븐앱 점포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6521톤으로 2018년 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6월 디카페인 커피 제품군(음료, 믹스, 원컵 등)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세븐카페 담당MD는 “최근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고객도 계속 늘고 있다”며 “향후 전점에서 디카페인 커피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카페는 세븐일레븐이 2015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편의점 원두커피 브랜드다. 올해도 전년대비 매출이 20% 이상 신장하는 등 해마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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