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한국장학재단은 중앙경찰학교 졸업생들(신임 경찰 282~284기)이 ‘푸른등대’에 기부금 4726만원을 16일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기탁에 따라 보육원 퇴소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1학기 200만원을 지원, 경찰(행정)학과의 경우 우선 순위로 선발할 예정이다.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첫 출발을 시작하는 신임 경찰들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보육원 퇴소학생을 위한 마음을 전한 따뜻한 기부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내년 1월 중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생 선발 공고한 뒤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대현 경찰관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것만큼 값지고 보람된 기부는 없을 것”이라며 “신임 경찰로서 국민행복·국민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푸른등대’는 한국장학재단의 기부금 조성 사업 브랜드로 저소득층 대학생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 16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된 '인재육성지원기금 기탁식'에서 이대열 재단 이사(왼쪽)과 신대현 경찰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