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노삼석 사장, LA 방문해 풀필먼트 현장 점검·로드맵 수립
LA창고 풀필먼트 공간 50% 확대…뉴저지도 보관능력 확대 예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진이 미국 내 풀필먼트센터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비즈니스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 노삼석(왼쪽에서 여섯 번째), 조현민(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진 사장이 11일 LA 풀필먼트센터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진 제공


16일 한진에 따르면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미주법인 풀필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5일간 미국 현지에서 K-브랜드 이커머스 물류 시장 선점을 위한 현장실사와 사업 로드맵 수립 등 전략 방향을 협의했다.

한진은 지난 6월 말 미주법인의 LA 풀필먼트센터 공간을 50% 가량 늘리는 확장공사를 단행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류 뷰티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LA 풀필먼트 인프라를 발판 삼아 현지 소매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미주법인 LA 풀필먼트센터는 지난 2022년 창고 크기를 2배 늘려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했으며, 2023년에는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풀필먼트 수요 증가에 따라 한진의 올해 1분기 풀필먼트 사업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데 이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풀필먼트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아 한진은 미국 동부 거점인 뉴저지 창고도 레이아웃 조정을 통해 보관능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은 고객이 보관을 비롯해 입출고와 딜리버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B2C 고객 중심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춘 풀필먼트 센터 고도화를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현지 풀필먼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이아웃 확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하여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고객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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