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플레이,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된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위메이드가 위믹스 페이 등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의 성장이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을 가져오는 등 선순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박관호 대표가 경영에 12년 만에 복귀한 이후 10여 개에 달하는 서비스를 종료·축소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 위메이드가 '위믹스 페이'를 하반기 중 서비스 할 계획이다./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믹스는 16일 '위믹스 데이'를 개최하고 ‘위믹스 페이’를 하반기 중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 페이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가상화폐 위믹스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장(전무)은 "게이머와 위믹스 생태계의 지지자들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해야지만 최고의 web3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위믹스 페이 서비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위믹스 페이는 게임의 성장이 생태계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믹스 페이가 많이 사용될수록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커지고, 위믹스의 쓰임새와 수요, 가치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프라임 포인트(Prime Points)와 플레이 토큰(PLAY Token)은 위믹스 페이의 핵심 혜택이다. 프라임 포인트는 개인이 위믹스 플레이에서 지출할 때 마다 쌓인다. 누적된 포인트는 VIP 패스, NFT(대체불가토큰), 신작 게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기회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플레이 토큰은 미르4(MIR4), 나이트 크로우(NIGHT CROWS) 등 실제 게임에서 위믹스 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과 연동해 발행된다. 발행된 플레이 토큰은 위믹스 플레이에서 제공 중인 여러 게임 토큰을 합성해 만든 유틸리티 토큰 리플렉트(REFLECT)와 교환하거나, 하반기 출시할 위믹스 플레이 속 새로운 게임 커뮤니티 참여로 얻을 수 있다. 게임별 특별한 혜택이나 독점 콘텐츠를 이용할 때 필요하다.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페이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등 수익 중 최소 4~5%는 위믹스를 사들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추후 온보딩 계획도 공개했다. 자체 개발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프로젝트 M(가칭) 외부 게임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크리스탈즈 오브 나라문즈 등이 순차적으로 온보딩 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추후에도 완성도가 높은 게임을 중점으로 온보딩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 전무는 "게임의 수가 적더라도 더 흥미롭고 더 재밌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믹스 플레이는 콘텐츠와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된다. 유저들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위믹스 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중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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