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파일럿'의 배우 조정석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정석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그리고 지금도 한정우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갔다. 저도 가장이고 2004년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순간순간 정우가 마지막에 했던 생각과 대사, 장면들이 제게도 존재했다. 시나리오 봤을 때도 공감이 많이 갔는데, 결과물을 본 오늘도 똑같은 마음이 든다. 관객분들께서 영화를 보시면서 한정우라는 캐릭터에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성장해나가는 코미디 드라마인데, 이걸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영화 '파일럿' 스틸컷


'유퀴즈온더블럭' 촬영 신으로 호흡한 유재석, 조세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조정석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제가 조정석일 때와 한정우로 출연했을 때 차이점보단, (유)재석이 형님과 (조)세호 씨의 연기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이게 실제 '유퀴즈' 녹화인지 촬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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