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STB)의 자금조달 규모가 397조6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9.7%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자금을 확보하고자 전자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업어음(CP)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유형별로는 금융기관과 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278조2000억원, 유동화회사(SPC)가 내놓는 '유동화 단기사채'가 1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 주체의 업종은 증권사가 147조8000억원으로 가장 조달 금액이 컸다. 유동화회사(119조4000억원), 일반 공기업(71조8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58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이 99.5%로 대다수였고, 나머지가 93∼365일물이었다. 신용등급은 A1 등급이 91.5%에 달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