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비 전액·훈련 장려금 월 최대 20만원 제공
내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까지 훈련 대상 확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오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내년도 일반고 특화 훈련과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일반고 특화훈련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에게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며, 훈련 참여자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의 훈련 장려금도 제공한다. 훈련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대신 선정된 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일반계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훈련과정을 공급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미용, 제과제빵, 자동차 정비, 정보시스템 구축 등 65개 직종의 훈련 과정을 설계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신기술과정을 도입해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디지털 분야로 훈련 직종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도 신기술과정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할 훈련기관은 기업과 협업해 훈련과정 설계 후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에는 2015년부터 9년간 약 6만 명의 일반고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70.5%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정부는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일반고 특화훈련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달라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일반계고 3학년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훈련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훈련비 지원을 우대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22일부터 8월 2일까지의 신청서 접수 기간 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해야 한다. 훈련과정 선정 결과는 서면 심사 및 인터뷰 심사와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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