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서울시가 17일 오전 8시 45분을 기점으로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함께 발령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대응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직원 70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 시민들이 빗길에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하천 29곳과 둔치주자창 4곳이 통제됐으며 동부간선도로·증산교 하부·가림길 등 3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이에 시는 빗물펌프장 40곳과 저류조 5곳 등 방재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158mm의 비가 내렸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시에는 시간당 최대 58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성북구에는 1시간 최대 84mm의 비가 내리며 '물폭탄'이 쏟아졌다.

서울 등 수도권의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60~12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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