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기재부, 일자리전담반 회의…고용상황 등 점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17일 "최근 고용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일자리사업 추진과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고용부는 기획재정부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상황과 일자리정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 2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과거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 증가 속도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취약부문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고, 매주 일자리전담반과 실무TF를 가동해 업종·분야별 고용상황과 부처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김민석 차관은 "최근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근로자 고용 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이중구조 개선,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계속고용 방안, 노동약자 권익보호 강화 등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일자리 매칭과 신속한 인력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LMP)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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