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울산항만공사는 17일 울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물류 인프라 협력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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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왼쪽)과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이 17일 울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수출 물류 인프라 확대·저탄소 식생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T |
양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글로벌 통상 물류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수출 물류 기반 강화 및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 등 ESG 경영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K-푸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시장에서 K-푸드 수출거점이 되는 해외공동물류센터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21개국 95개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K-푸드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K-푸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국내외 물류 관련 전문기관과 민간기업 등 대외 협업을 강화하며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글로벌 물류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울산항만공사와 협력해 K-푸드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충과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K-푸드 수출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이 전 세계로 널리 전파되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라이베리아 정부, 캄보디아 농림부 등 총 47개국 70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 중에는 울산항만공사 외에도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38개 공공기관이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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