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포인트(-0.80%) 내린 2843.29에 거래를 끝냈다./사진=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포인트(-0.80%) 내린 2843.2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865.90으로 개장한 이후 약보합 흐름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840선으로 밀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5억원, 13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등 대형주의 내림세가 커지면서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도한 점이 지수 약세를 불러오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1.14%)와 SK하이닉스(-5.36%)가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SK하이닉스에 외국인 순매도세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현대차(-2.19%), 기아(-1.5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89%), POSCO홀딩스(-2.01%), 삼성SDI(-1.11%), LG화학(-1.76%) 포스코퓨처엠(-3.33%), 포스코인터내셔널(-2.96%)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반면 삼성중공업(6.32%), 한화오션(2.95%), HD현대중공업(2.21%), STX중공업(12.57%), HD현대마린솔루션(11.53%) 등 조선 관련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93%), 건설업(2.69%), 의약품(2.26%)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4.14%), 전기전자(-2.19%), 기계(-1.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2포인트(-1.21%) 내린 82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8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6239억원, 7조382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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