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19일까지 최대 150㎜, 많은곳 200㎜ 이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김포·고양·파주 등 경기도 주요 지역과 인천지역에 밤 10시를 기점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 김포·고양·파주 등 경기도 주요 지역과 인천지역에 밤 10시를 기점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기상청이 발표한 오후 9시 특보에 따르면 한 시간 뒤인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경기도(김포, 연천, 고양, 파주), 강원도(철원), 인천(옹진군 제외) 등에 '호우경보'가, 경기도(동두천, 포천, 양주), 인천 옹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될 예정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이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이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반면 제주도(제주도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광양, 순천, 영암),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광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 특보 발효현황(17일 오후 10시 이후)./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8일인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굵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북서부에는 새벽에, 강원 내륙에는 오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는 오전까지 일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17일 오후 5시 기준)부터 오는 19일까지 수도권지역(서울·인천·경기·서해5도 등)의 강수량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는 50∼100㎜(많은 곳 중·남부 내륙·산지 180㎜ 이상), 강원 동해안·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등은 20∼60㎜ 등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에는 80∼15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충북 북부 200㎜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경북 북부 30∼100㎜(많은 곳 전북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80㎜, 제주도에는 5∼40㎜의 비가 예보됐다.

아울러 내일 전국 주요 지역의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을 형성해 무더울 전망이다. 전남권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3.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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