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50분 부로 격상…"재난 대응 최우선 목표 인명피해 예방"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행정안전부가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자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행안부는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 수도권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행안부는 앞서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자 16일 오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 예·경보시설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산지나 저수지에서 사면·제방 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끔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산지·급경사지, 강가,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 및 시설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의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도 했다.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도로에 대해서는 통제기준에 따른 사전통제를 철저히 이행하며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예방"이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과감할 정도로 선제적인 대피, 통제 등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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