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파일럿'의 주역 조정석이 이주명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조정석은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파일럿'(감독 김한결)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정석은 극 중 '찐친 케미'를 뽐낸 이주명에 대해 "이주명 배우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때 정경호 씨 전 여자친구로 한 번 출연하셨다. 전 그 장면에 나오지 않아서 집에서 그 회차를 봤는데, 연기가 너무 좋은 거다. 경호 씨한테 전화해서 '그 배우 어땠어?', '너무 좋지 않았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 '파일럿'의 배우 조정석이 미디어펜과 만났다.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도 너무 좋았지만, 그만큼 눈여겨봤던 분과 같이 하니까 더 좋더라. 저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데, 촬영이 끝나도 제가 '언니, 밥 먹으러 같이 가'라고 하면서 따라다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오는 31일 개봉한다.


   
▲ 배우 조정석과 이주명. /사진=영화 '파일럿'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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