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팀에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지원 등 혜택 제공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는 18일 서울 중구 소재 포스트타워에서 '2024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선정된 12개 팀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2024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 포스터./사진=환경부


지난 4월 24일부터 6주간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기술 분야 전문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했다. 자연보전 분야 전문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참여해 대국민 환경 데이터 활용과 분석의 큰 장을 마련했다.

공모전은 ▲환경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분석 등 3가지 부문 모집에 총 210팀이 참여했다. 두 차례의 서류평가를 거쳐 18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8일 창업전문가와 환경 데이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참여한 발표평가를 거쳐 12개 팀이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결정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 상위 2개 팀을 대상으로 100명의 국민평가단 평가와 이날 시상식에서 열린 최종경연을 통해 결정됐다.

그 결과,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새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새활용 소재 중계(예약) 플랫폼'을 제안한 그린사이클팀이 수상했다. 같은 부문 최우수상에는 '수도미터 비전 인공지능(AI) 스마트미터링 서비스 모델'을 제안한 워터비전팀이 선정됐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은 '환경데이터 기반 초개인화(AI) 가려움증 완화 및 예보 솔루션'을 제안한 아토피토닥토닥팀이, 최우수상은 '반영구 항균/항바이러스 금속을 통한 폐기물 저감'을 제안한 프로덕트테크팀이 수상했다.

분석 부문 대상에는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품목별, 지역별 차별화된 재활용 솔루션'을 제안한 에스에스이팀이, 최우수상에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위한 바이오가스 시설 입지 선정'을 제안한 사브팀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과 참여작은 자원재활용, 일회용품 감량 등 자원 순환과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는 폐기물 증가와 같은 환경 문제를 데이터 접근 방식으로 해결해 보려는 것으로 참가자들의 뜻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수상팀에 대해 ▲녹색창업지원 사업 '에코스타트업' 지원 시 1차 서류면제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지원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 부여 ▲국립공원 혁신포럼 초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열리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수상작 중 2개 팀(아이디어 부문 1팀, 제품·서비스 부문 1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할 예정이다.

손옥주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공모전으로 환경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데이터 정책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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