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롯데 구단은 18일 "유강남이 전날(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7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한 유강남.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이로써 유강남은 '시즌 아웃' 됐으며 내년 시즌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롯데로서는 야심차게 영입했던 포수의 장기 결장으로 안방 전력에 구멍이 뚫리게 됐다.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포수 전력이 약한 롯데는 큰 기대를 갖고 유강남을 영입했다.

유강남은 이적 첫 시즌 121경기 출전해 타율 0.261, 10홈런, 55타점으로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안방 전력 안정화에는 어느 정도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52경기 출전해 타율 0.191, 5홈런, 20타점으로 부진에 빠졌다. 2군도 다녀왔지만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했고,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6월 16일 LG 트윈스전 출전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수술을 받으며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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