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포 시리즈'의 정점으로 불리는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주연의 '비포 선셋'이 오는 8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비포 선셋'은 빈에서의 꿈같은 만남이 지나고 9년 후, 프랑스 파리에서 운명처럼 재회한 제시와 셀린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하루를 그렸다면, '비포 선셋'은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거닐며 서로의 삶과 사랑에 대한 변화를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작가가 된 제시가 자신의 책 출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게 되고,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에서 재회하게 된다. 빈에서의 만남 후,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변화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 사진=영화 '비포 선셋' 메인 포스터


하지만 과거의 추억, 그리고 많은 것이 달라진 현재의 갈등 속에서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 찾게 된다. 영화는 오랜만의 재회로 다소 낯설고 어색하던 제시와 셀린이 대화 속에서 다시 애틋함을 찾게 되고, 또 변화된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외면하고 주저하는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사랑의 복잡성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이처럼 '비포 선셋'은 20대의 풋풋하고 설레던 모습에서 시간이 흘러 보다 성숙해진 제시와 셀린의 모습과 함께 그럼에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정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비포 선셋'은 국내외 평론가 및 관객들 사이에서도 '비포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BBC's 100 Films to See Before You Die)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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