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한 달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해졌지만, 그래도 당초 예상보다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경기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18일 광주 소재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햄스트링 손상으로 재활에 8주 정도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4주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박병호는 19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 판정을 받았다. 다만, 치료 및 재활에 4주 가량 걸린다는 소견이 나와 복귀 가능 시기는 앞당겨지게 됐다.

삼성 구단은 "박병호는 인천송도플러스병원에서 1주일 가량 통원 치료를 하고 다음주 중에 경산 재활조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11, 9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말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후 한동안 홈런을 몰아치는 등 '홈런왕' 출신다운 장타력을 보여줬다. 6월 중순부터는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데다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게 됐다. 삼성 이적 후 성적은 36경기에서 타율 0.223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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