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K리그 경력이 있는 브라질 미드필더 안드리고(29)를 긴급 수혈했다.

전북 구단은 19일 안드리고를 청두 룽청(중국)에서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전북이 임대 영입한 안드리고. /사진=전북 현대 SNS


안드리고는 K리그2 FC안양에서 1년 6개월간 뛰다가 지난해 여름 청두로 이적했다. 브라질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으로 패스와 킥력이 좋은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안드리고 영입으로 전북은 득점 루트와 공격 전술 운영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티아고, 에르난데스와 함께 '브라질 트리오'로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

안드리고는 K리그2 안양에서 2022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활약했기 때문에 국내 무대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두현 전북 감독이 청두에서 수석코치로 서정원 감독을 보좌했기 때문에 안드리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안드리고는 안양에서 공식 경기 총 51경기(K리그2 49경기·코리아컵 2경기) 출전해 13골 12도움을 올렸다.

안드리고는 구단을 통해 "K리그에서 뛰던 시절 전북은 선망의 팀이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고, 팀의 반등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전북은 2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1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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