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국내 최초 재난안전 최고위 과정인 '고려대학교 재난안전최고위과정 1기' 수료식이 많은 화두를 던지며 19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회적 관심과 화제를 모은 재난안전최고위과정 2기는 오는 9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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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재난안전 최고위 과정인 '고려대학교 재난안전최고위과정 1기'가 성료했다. 사진은 최상옥 고려대학교 교수가 19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제1기 고려대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은 재난안전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내에서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관심도는 증가했다. 하지만, 관심도에 비해 교육과정과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이에 고려대학교와 미디어펜은 국내 최초로 재난안전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 양측은 민간기업·공기업·공공기관·비영리기관·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관리, 지속가능경영 분야 담당임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법조계, 의료계, 건축계, 행정계 등 재난안전 교육자·실무자들이 다양한 강의를 선보였다. 교육내용은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재난안전관리 전략과 방향 △재난안전관리 거버넌스와 주요 법제 쟁점 △재난안전 전문인력 소요 및 인력관리·방재안전직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재난안전 데이터와 정보통신·재난안전 상황관리와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대응전략 및 사례 등을 담고 있다.
1주차에는 최상옥 고려대 행정학과장의 △재난안전과 대내외 환경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재난안전관리 전략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재난안전최고위원과정을 시작했다.
이어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방기성 한국방재협회장 △유상엽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안준모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지광습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윤홍식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신현동 행정안정부 기술서기관 △이창용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최재욱 고려대학교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 △함근선 고려대 간호학과 교수 △정대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 화려한 강사진이 강의를 이어나갔다.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은 이번 과정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진행되는 재난 관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융합적인 재난안전 관리 체계를 논의하고 일정부분 시도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관리 업무 담당 실무자의 지식과 업무 능력을 함양해 지속가능한 경영에 필요한 발전전략을 수립,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은 2기 과정에서 해당 과정을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전문 분야 별로 교육 과정을 강화하며 안전 관리 실태나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계, 학계 등을 모아 토론을 진행해 결과물을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을 섭외한 후 재난안전 관련 포럼이나 세미나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재난안전최고위과정의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려대 최고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재난안전최고위 과정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상옥 교수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재난 관리 전문 인력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2기 때는 융합적이고 복합적인 재난안전관리 체계 디자인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있어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를 섭외해 고민하고 토론해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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