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전 세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 통신, 금융 등이 마비되는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운영체제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와 범위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이며 며칠 뒤에나 복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건은 이날 오전(중앙유럽표준시 기준) 주요 공항과 항공사의 전산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세계 각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와 지상 관제센터 간 통신 장애가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에만 전 세계에서 1390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기관과 병원, 미디어 등 다른 산업으로 대란은 확장됐다. 

국내에서도 일부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일부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도 영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