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시즌2'의 도약대…尹 탄핵 필요한 모든 조치 준비"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김선민·황명필 선출…차기 지도부, 5명으로 구성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조국혁신당 차기 당대표로 선출됐다. 

한 차례 조국혁신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성률 99.9%를 얻어 무난히 연임을 확정 지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찬반투표를 통해 조 대표가 이날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3만2094명 중 3만2051명의 찬성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 7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가 당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2024.7.20./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20일) 전당대회는 '조국혁신당 시즌2'의 도약대"라며 "튼튼한 풀뿌리 정당으로 거듭나고 대중정당,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당의 근육을 키울 것"이라며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호는 갈 길을 잃었다"며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도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아무 스스럼없이 탄핵과 퇴진을 말하고 있다"며 "당원과 애국 시민이 한마음으로 '윤석열 당신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록 12석짜리 소수 정당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찾고 법적·정치적으로 할 일을 모두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차기 지도부 출범 이후 구체적인 공약으로 ▲정치 혁신 ▲지역 정치 혁신 ▲개헌 추진 ▲민생 선진국 건설 등을 내세웠다.

이어 "정권 교체와 민생 선진국을 실현하는 대장정에서 당대표로서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조국혁신당의 신임 선출직 최고위원으로는 원내 인사인 김선민 후보와 원외 인사로 울산시당위원장인 황명필 후보가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의 차기 지도부는 이날 선출된 조국 대표, 김선민·황명필 최고위원과 함께 황운하 원내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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