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당대회 당시보다 7%포인트 이상 하락
차기 당권주자, 막바지 '당심' 결집 나서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가운데 20일 마무리된 모바일 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40.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이틀 간의 모바일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2일차 투표율은 40.47%"라고 밝혔다.

이는 투표권을 가진 전체 선거인단 수 84만1614명 중 34만61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지난해 열린 3·8 전당대회 당시 최종 모바일 투표율이었던 47.51%보다 7.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 (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TV조선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 출연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7.9./사진=나경원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이틀 간 ARS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도 같은 기간에 실시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일반 당원 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 비율로 경선 결과가 반영되는데 개표 결과는 오는 23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당권 주자들은 이날도 각지에서 당원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나경원 후보와 윤상현 후보는 수도권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영남을 찾아 '당심'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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