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셋째날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 다나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선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과는 3타 차여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2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이번 다나오픈에는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우승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장효준이 이날 놀라운 샷 감각을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6위까지 점프했다. 2라운드 공동 26위에서 20계단이나 뛰어올라 톱10에 진입했다.

최혜진은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졌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로 떨어졌다. 1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2라운드 공동 5위, 3라운드 공동 9위로 순위가 계속 하락했다.

전지원은 공동 26위(5언더파), 임진희와 이정은6은 공동 31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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