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쪽 이동"…대북 방송 맞대응으로 보여
합참 "발견한 풍선 접촉 금물…경찰·군 신고 부탁"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북한이 21일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9번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 6월 8일 북한에서 날려 보낸 대남 오물풍선에서 터져 나온 내용물이 흩어져 있다. 2024.06.08.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18일 8차 오물풍선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응해 18일 늦은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대북 확성기 송출을 재개한 바 있다.

이어 전날부터는 매일 아침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6시간 동안 서부·중부·동부전선 일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대북 확성기를 송출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송출 재개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국민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 달라"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