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후반기 두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하고 2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하나 치긴 했지만 시즌 타율은 0.225에서 1리 내려가 0.224가 됐다.

   
▲ 김하성(왼쪽)이 8회 홈런을 친 페랄타를 하이파이브로 환영해주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 3루에서 투수 땅볼을 쳐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여전히 0-0인 가운데 1사 1, 2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가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 못했고,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3점을 냈다. 김하성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하나 올렸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5회초 세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8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을 치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투수 폭투로 2루 진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보탰다.

9회초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돌아왔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0으로 완승을 거둬 전날 0-7 완패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선발 투수 딜런 시스의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가 돋보였다.

시즌 전적 샌디에이고는 51승 50패, 클리블랜드는 59승 3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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