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호우 피해와 관련해 농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 및 추가 폭우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21일 전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집중 호우 지역의 농산물 수급 상황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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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7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21./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긴급 지시 이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관리 상황 집중 점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상추 등 피해를 입은 채소류 공급을 조기에 안정시키도록 하는 한편 피해 농가가 신속히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와 무의 경우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만큼 정부가 관리하는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3000톤, 5000톤 확보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공급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병충해 확산과 폭염으로 인한 가금류 폐사 등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 대변인은 "지난 15일 5개 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데 이어서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특별재난 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 시설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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