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인터뷰 확산 주역…취재 폭력 대응책 마련할 것"
"무례한 취재 거부할 권리 있음을 알아야"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21일 5개 언론사가 윤석열정부의 언론장악을 주장하며 공동취재단을 꾸린 것과 관련해 '삼인성호'(세 사람이 모이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뜻의 고사성어) 방식의 여론조작단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특위는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5개 언론사를 '안티매체'로 규정하며 "이들의 취재 폭력에 시달리는 보좌진과 사무처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들 매체는 2022년 대선 사흘 전 김만배-신학림 가짜인터뷰 녹취록을 힘을 합쳐 터트리고 확산시킨 주역들"이라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로고./사진=국민의힘

또 "이들은 첫 작품으로 공정언론국민연대라는 자발적 언론시민단체를 윤석열정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억지로 연결시키는 무리수를 뒀다"며 "급기야 어제 김장겸 의원 관련 대형 오보를 공동으로 터뜨렸는데 김 의원이 지난 2014년 5월 ‘보직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부분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보는 공동으로 보도해도 오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취재를 빙자해 법질서를 넘나든다는 것이다. '취재 폭력'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그러면서 "(공동취재단은) 기자증이 '폭력 면허증'이라도 되는 양 함부로 휘두른다"며 "취재원에게는 위법한 취재는 물론이고 무례한 취재도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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