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20언더파의 짠네티 완나센(태국)에 1타 뒤져 준우승했다.

   
▲ 다나오픈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완나센에 3타 뒤진 2위로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유해란은 꾸준히 타수를 줄여 15번 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이후 유해란은 17번 홀(파5),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완나센도 밀리지 않고 버디로 응수해 역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던 유해란은 통산 두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정상 문턱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다. 올해 여섯번 톱10에 든 유해란은 JM 이글 LA 챔피언십 3위가 이전 최고 성적이었다.

완나센은 지난해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데 이어 통산 2승의 기쁨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며 가장 출발이 좋았던 최혜진은 이닐 1타를 줄여 공동 7위(10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이 공동 13위(9언더파), 장효준은 공동 16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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