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2024시즌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서 공동 7위로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를 적어냈다.

   
▲ 디오픈에서 공동 7위로 톱10에 든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 공동 13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7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임성재와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특히 임성재는 컷 통과를 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았는데,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순위 수직상승을 이뤘고, 결국 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톱10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임성재와 공동 13위로 이날 동반 라운드를 한 안병훈은 이븐파를 쳐 그대로 공동 13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 9언더파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선두 빌리 호셀(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던 쇼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 디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에만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쇼플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올 시즌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쇼플리는 디오픈까지 제패하며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째.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다.

김민규는 공동 31위(6오버파), 3라운드에서 디오픈 사상 최장 거리(238야드) 홀인원 기록을 세웠던 김시우는 공동 43위(8오버파), 왕정훈은 공동 60위(1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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