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앞두고 한식 홍보 역할 기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일, 파리·런던에 소재한 우수 한식당 3곳을 발표했다.

   
▲ 파리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된 삼식./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새롭게 지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은 파리의 △삼식(SAM CHIC) △지음(JIUM)과 런던의 △솔잎(Sollip) 총 3곳으로 런던(영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에 앞서 파리와 런던의 우수 한식당을 발표해 현지 한식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고 뉴욕과 도쿄는 하반기에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삼식은 바비큐와 쌈문화를 테마로 운영되는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된장, 멸치액젓을 비롯하여 복분자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박술녀 장인의 전통 활옷과 한국적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다.  

지음은 비빔밥,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는 한식당으로 무청 시래기, 건토란대, 초정쌀엿과 장류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한국적 맛과 식기 사용, 서비스에서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지음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육볶음./사진=농식품부

또한 솔입은 한식을 모티브로 한 요리에 양식의 조리법과 담음새가 조화를 이루는 퓨전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한국산 쌀, 매생이, 오미자, 잣, 다시마, 장류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한국 전통주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한국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한식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추진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은 한식문화 적합성, 국산 식재료 사용, 조리 자격 여부, 위생 등 21개 항목을 중점 심사하며, 지정 한식당에는 지정서 수여와 함께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지난해 지정된 한식당(13개소)들은 “지정 이후 국제적 미식 평가 상승, 현지 언론 관심 증가와 매출 증대, 자긍심 고취 등 우수 한식당 지정제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크다”며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세계인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품격 높은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해외 우수 한식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대표하는 한식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성장과 발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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