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유럽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홍진경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올라온 프랑스 파리 여행 브이로그 영상에서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밝혔다. 

   
▲ 사진=유튜브 캡처


그는 유럽 항공기 비즈니스 석에 탑승해 기내식을 받는 과정을 설명하며 "다른 승객들에게는 다 애피타이저(전채요리) 샐러드를 주면서 나한테는 (메인요리·주요리) 연어를 줬다"고 말했다. 

홍진경이 승무원에게 "왜 (내겐) 애피타이저 없이 메인만 주느냐"고 항의를 했으나, 승무원은 어깨만 으쓱 한 뒤 그의 요구를 무시했다. 

제작진은 "일부러 엿 먹으라는 것"이라며 "비즈니스 석에서 (승객에게) 메뉴판도 안 보여주는 게 어디 있냐"며 공감했다. 

이는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ression‧일상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차별)으로 물리적 언어적 폭력이 아닌 배제나 무시 등 일상에서 이뤄지는 미묘한 차별을 의미한다. 식당에서 빈자리가 많은데도 백인 아닌 사람들은 구석 자리로 안내하거나, 흑인이나 동양인이 버스 옆자리에 앉으면 자리를 옮기는 등 행동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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