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체육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자의 종목에서 정점에 오르고, 한국 체육의 최전선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주로 논의했다.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탁구 유남규 감독과 역도 이배영 감독, 양궁 박성현 감독부터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컬링 김은정 선수, 유도 정보경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메달리스트들이 모여 한국 체육의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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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만나 간담회를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간담회 참석자들은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 체육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꿈나무 선수 육성과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은퇴 선수 지원 등의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 모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한국 체육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육 정책 방향을 구상해보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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