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롯데면세점은 추후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기관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신 회장은 "연말에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소공점 등 면세점 사업자 특허 신청에 참여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 1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기관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회장/ 사진=미디어펜 홍정수 기자

신 회장은 "롯데가 면세점 시장의 60%를 독점하고 있는데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롯데면세점은 세계에서 3위, 롯데 서비스 업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면세점 자체는 굉장히 어려운 사업이고 세계에서도 4~5개의 회사가 특정하는 사업"이라며 "롯데면세점은 내년 2위, 그 후년 1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업의 삼성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면세점을 통해 간접적으로 3만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있고 지금까지 면세점에 2조3000억원을 투자했다"며 "내년에 서울에 신규 시내면세점이 오픈될 예정이고 내년 4월엔 도쿄 시내에도 시내면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3개, 부산 1개 등 총 4개의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 접수를 오는 9월25일 마감되며 사업자는 이번 신규 특허와 같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