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윤석열정부 만드는 것이 더 중요"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후보자 승패 관계없이 전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선거 끝나고 나면 '누구를 지지했다', '누구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여기에 있는 당원과 전국에 있는 당원이 똘똘 뭉쳐서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월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2./사진=연합뉴스

추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자와 지지자 간 신경전이 격화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전당대회는 우리의 축제"라며 "전국에서 온 당원들이 우리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달 동안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정말 고생했다"며 "서로서로 당의 미래 비전을 이야기하고 제1당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해줬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만든 것도 중요하지만 성공한 윤석열 정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원) 여러분이 (대통령을) 뽑은 것도 중요하지만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하고 여러분이 (윤석열 대통령을) 끊임없이 응원하고 사랑, 격려, 지지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는 여러분이 뽑아준 108명의 의원들이 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싸워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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